해피트리버(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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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글 배우기
오생야유애 이지야무애 삶에는 끝이 있으나 아는 것엔 끝이 없다 좋은 글귀가 참 많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곱씹어지는 것도 많다고나 할까 해피트리버의 서툰 글씨지만 어제 배운 글이다보니 앞으로 꾸준히 적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생각이다 명자야 상알야 지자야 쟁지기야 이자흉기 서로를 미워하게 하는 명예와 경쟁하게 만드는 지식은 사람을 위협하는 2개의 흉기이다 장자의 글에는 우리가 배움이나 지식을 추구함에 있어 어떤 자세로 탐구하고 견지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무조건 잘 알고 있다고해서 남을 무시하거나 가르치려는 행동조차도 늘 스스로를 비춰보며 지혜를 발휘해 깨달음을 주는 법을 찾는 통찰을 길러야 한다는 얘기이다 사실 말이 쉽지.. 무단히 어려우므로 오늘도 이 글을 쓰며 마음을 닦아본다
2022.06.15 -
해피트리버의 한자 쓰기 결과물
자투리 시간을 내어 조금씩 끄적여 본 작업이 좀 더 멋스런 글자를 쓰기 위해 획 순서와 삐침 등을 찾아보게 되어 점차 그럴싸한 결과를 내어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익힌 순서대로 올려보고자 합니다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연관 : 장자, 노무현)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련이 오더라도 소신 있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담은 글입니다. 천재설소 만복운흥 千災雪消 萬福雲興 천 가지 재난이 눈녹듯이 사라지니 만 가지 복이 구름일듯이 일어난다 (연관 : 새해 인사) *나쁜 기운은 사라지고 그보다 더 많은 좋은 기운이 일어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각득기소 各得其所 어떤 일을 하든 결국 정해진 능력에 맞는 자리에 가게 됨 ..
2022.06.08 -
220608, 어느 초여름
코로나도 많이 잦아들고 더운 여름이 조금씩 다가온다 바람은 부는듯 아니 부는듯 변덕이지만 그런 변덕이 싫지는 않다 늘상 안정적일 수만은 없기에 해피트리버의 기간 근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업무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는데 지금까지 난 성실히 잘 해왔느냐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이었다 부당하게 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고 옳고 그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타협하기 싫었지만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그 안에서 옳은 것을 찾아가는 법을 또 배웠다 올해 일이 끝나면 휴식기를 거쳐 자격증도 준비하고 해야 할 것이 생길텐데 그때는 나름의 포스팅 거리가 또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때이다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에서 아픈 청춘 고우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에 청춘이 아픈데 곱다는 대조가 아직은 ..
2022.06.08 -
220607, 지난 시간 이야기
'옐카의전설'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해피트리버의 블로그를 잘보면 공지에도 적어놓았듯 이 블로그에 앞서 먼저 운영했던 블로그들이 있다. 처음 시작은 단순히 스크랩물로 시작하였다. 시작했다기보단 그때까지만해도 나만을 위한 블로그, 나와 같은 일부 취향인들의 공유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확장되고 뼈와 살이 붙으며 개인 생각을 적고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며 점차 커져가며 나의 의지와 신념에 더해 짧은 시간이였지만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렇다. 그 유명세가 뭐라고 나에겐 하나의 '라떼'로 자리잡아 생각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다만 애석하게도, 다시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 왔다. 나에겐 즐거웠던 기억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분쟁의 ..
2022.06.07 -
220526, 목이 뻐근한 목요일
마사지건을 한동안 쓰다 안쓰니 목이 금세 피로해진다. 원인이 어디에 있나 싶다가도, 공부하는 자세와 PC를 보는 자세에 계속 부담이 가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여전히 마음 먹은 것과 다르게 멀리서 종이를 보며 글을 것은 쉽지 않다. 아픈 목에 글을 적다보며 자연스레 마음이 급해지고 서툰 글씨, 집중력 저하.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게 된다. 그러고는 스스로를 탓하면.. 바보.. 스트레칭, 자세 교정, 충분히 휴식하기(이것도 꽤나 눈치가 보인다).. 계속해서 신경 써야겠다.
2022.05.26 -
220513, 해피트리버(Happytriever)!
막상 내 닉네임이 들어간 포스트는 한 번도 안써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이 닉네임이 어색하다. 막상 고민은 열심히 했지만 없는 단어를 지어내 사용하니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혹여 이 블로그를 짓고나서도 '해피트리버'라는 동일명이 있을까 검색해봤더니 아쉽게도 있었다.. 모 게임 커뮤니티 카페에서 그러한 닉네임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아쉽게도 최초는 아니지만! 영단어로 지은 부분은 확실히 최초인 것 같다. 'happytriever', 'y'를 짜를까했지만, '피'라는 단어로 완성이 되지 않아, 모두 적어넣어 완성한 닉네임이다. 해피리트리버는 너무 길고 기억하기 어렵다. 사실 이 이름도 쉽진 않지만.. 조금 독특하게 나와야 후반에 기억이 남지 싶다. 근래들어 드문드문 두통이 밀려와서 타이레놀을..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