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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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1, 검은토끼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새해가 밝았다. 다만 밝은 분위기는 왠지 느끼기 힘들어 보인다. 이태원참사 사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건 이 두 가지로도 벅차겠지만 대내외적으로 여러 문제들이 중첩된 채 그대로 넘어온 것이다. 그러니 왠지 2022년의 쓸쓸한 겨울이 계속되는 기분이다. 유투브를 통해 보신각에서 종을 치는 모습을 보았다. 서울 시장의 미소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과거에 무상 급식에도 반대하던 사람이 권력을 등에 업을 수 있는 이유는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는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정의로운 사람들은 늘 외로운 싸움을 견뎌야만 했기에 지금의 누군가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일 것이다. 또한, 코로나의 완화 또한 매우 우려스럽다. 지금 중국의 상황까지 보지 않아도 이미 그런 상황은 예견된 일이였다는..
2023.01.01 -
221218, 겨울 데이트
날이 어찌나 추운 지 모든 동선을 최소화하였다. 귀가 아릴 정도라 고민 끝에 로드샵에 들어가 핫팩을 하나씩 사 무장을 하고 바람 사이를 뚫고 다닌 기분이다. 귀가 얼면 귀에 대고 전신이 추우면 뒷목에 대며 빙판을 피해 걸어다녔다. 다음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테이크를 먹어볼까하다가 포크 스테이크로 대신했는데 맛이 괜찮은 것 같다. 채소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에이드류도 나쁘지 않았다. 와인을 마시려다 만류로 참았다. 코로나가 쉬이 가라앉질 않으니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으면 여전히 불감증이 일어나 자리를 피한다. 아직도 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먹어보려 한 적이 없고 어쩌면 그러(먹)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안전과는 먼 세상이기 때문이랄까. 겨울이라하면 건조증과 계절성 비염으로 고생..
2022.12.18 -
221213, 매서운 겨울의 전조
내일부터 매우 추워진다고 한다. 내가 있는 곳은 벌써 영하 5도.. 창문 너머로 차가운 공기가 더 강한 듯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고대하던 돈가스를 사 먹었다. 한 번 방문했을때 위치를 제대로 기억해두지 못해 찾던 곳이었는데 수원역에 가까이 있었다. 내부가 온통 핑크빛이라 아시는 분은 어디인지 아실 법 하다. 눈이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니 바닥에 눈이 쌓이고 녹아 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아마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제부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 수까지 오르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이하게 온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한 바가 있었다. 그러니 마스크도 신경 써야 할테고 빙판길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추위를 자주 타거나 건조한 계절에 민..
2022.12.13 -
221119, 운전면허 기능시험 막을 내리다
이 놈의 기능 시험이 나를 몇 번을 떨어뜨리는지 정신없이 지나간 기분이다. 아니, 사실은 생각보다 금방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던 시험은 더 어려웠다. 주변 교통 신호와 상황에 맞는 조절 능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인데 이것이 동시에 봐야하기 때문에 어려웠던 것이다. 교육이 끝나자마자 시험을 치루고 떨어진 당일에 먹은 파스타. 처음에 실격을 받았을 땐 어찌나 분하고 속이 상하던지 첫 날은 학원 직원과 다투고 진상으로 찍혔을 것 같다. 기어가 이상하다고 클레임을 걸었던 것이다. 2단으로 갔다가 중립으로 두는 것인데 나중에 보니 이 과정을 한 번에 하는게 아니라 소리에 맞춰 2단 -> 중립이라고...하.. 역시 가장 아쉬운 것은 피드백 없이 다음 시험 날짜만 잡아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속상한 마음으로 ..
2022.11.19 -
221026, 코로나 할로윈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하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가는 분위기다보니 너도 나도 마스크를 벗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의 어리석음보다 시민들은 서로 조심하며 개인이 방역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고 느낀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경제 불황까지 만나게 되어 속상하고 힘듦에도 모두들 견디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의 어려운 현실이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나라부터 개개인의 삶까지 모두가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나 또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그렇다. 지금 이 시대를 견디는 당신은 잘하고 있는 것이다. 부디 당신의 길을 향해 과감히 걸어주길 바란다.
2022.10.26 -
220906, 무료한 하루
녀석의 시선이 꽤나 섬뜩하다 뒷면엔 영어가 적혀있는데 그걸로 찍을 것을(?) 그랬나보다 태풍은 어찌저찌 잘 지나간 것 같지만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을 감사라고 할 수 있을까 나라에서 이런 재난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모범하여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한편 일을 1년 계약도 아닌 단기 계약으로 하더니 연장도 아닌 재계약을 카드로 꺼내는 행태가 참으로 볼만한데 할 마음은 없다 --- 역시 생각대로 감사가 아닌 안타까운 상황은 피해가기 어려웠나보다 재난 앞에 사람은 어쩔 수 없다지만 국가가 손 놓고 보아서는 안되지 아니한가..
2022.09.06 -
220905, 점심은 잘 드셨나요?
보글보글, 든든한 국밥 한 그릇 어떠신가요? 어제부터 종일 비가 내리는 것 같네요 그칠 것 같으면서 내리고 내리고 태풍이 온다는 얘기는 집안에만 있다보면 신경도 안쓰다 막상 나갈 일이 생기면 부랴부랴하게 되죠 어느 나라는 비가 내려도 우산없이 다닌다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러면 난리가 날겁니다 ㅎㅎㅎ IT국답게 전자제품도 늘 가지고 다니다보니 그래서 방수 기능이 더욱 트랜드로 자리잡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환절기와 늦은 태풍이 우리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무사히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전하게 감기, 코로나, 비, 물 조심하시고 따듯하게 보내세요! 집이 눅눅하고 바닥이 끈적일 땐 살짝 보일러로 데워놓으면 사라진다고 하네요!
2022.09.05 -
220809, 장마 이야기
비가 참 많이도 내린다 2022년에도 비가 많이 내려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여전히 우리는 재난 앞에 부족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제일 불리한 것은 가난한 서민일 것이다 대비하지 못하거나 혹은 대비를 하여도 가장 취약한 곳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여 10만명대에 머무르게 되었다 휴가동안 더욱 심해진 것이다 하루 빨리 나라가 정신을 차려 민생을 돌보길 바랄 뿐이다 그러려면 똑똑히 현안을 바라봐야 한다 오늘 발표된 확진자가 15만명, 정말 기대되지 않는다 매우 좋지 않다
2022.08.09 -
220729, 금요일은 늘 피로 만성
저 위의 조명은 자연광(태양)이다 금요일 아침부터 피로가 상당하다 평일 4일의 사투가 얼마나 굉장했는지 느낄 수 있다고나할까 괜히 계약 만료가 코앞이라 더 그런 것인지 내 생각보다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은 더 빠른 것 같다 소통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마음 하에 최선을 다하지만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초심을 가지고 가는 것은 계속 되는 도전이자 용기다
2022.07.29 -
220727, 여유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
7월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보상안이 적고 도움이 안되니 기피자가 생기는듯하다 불과 몇 개월 전이 그리워진 상황이 된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각자도생.. 참 불편한 말임을 지울 수가 없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착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추세를 지켜봄이 바람직해 보인다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