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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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2, 새 해 둘째날 치즈 돈가스
오늘은 이것저것 든든히 챙겨먹은 날인듯 하다. 새해도 왔겠다. 점점 야위어질 몸에 대비해서 더 영양가 있게 챙겨먹는 것, 고기를 먹어주는 것이었다. 물런 소화가 되지 않을만큼 밀어넣는 것은 미련한 것이다. 날씨가 다시 매서워 몸을 조심히 보살펴 보지만 야외에 오랫동안 나가있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듯했다. 그럴수록 더 따뜻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본다. 수년전만 해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2024년도 2025년도 배우고자 한다면 무언가에 도달해 있는 과정이 그려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간들 늘 멈춰있는 자리에서 의문만 품을 것이다. 실행과 계획은 늘 필요하고 그것은 고민하는 보람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2023.01.02 -
230101, 검은토끼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새해가 밝았다. 다만 밝은 분위기는 왠지 느끼기 힘들어 보인다. 이태원참사 사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건 이 두 가지로도 벅차겠지만 대내외적으로 여러 문제들이 중첩된 채 그대로 넘어온 것이다. 그러니 왠지 2022년의 쓸쓸한 겨울이 계속되는 기분이다. 유투브를 통해 보신각에서 종을 치는 모습을 보았다. 서울 시장의 미소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과거에 무상 급식에도 반대하던 사람이 권력을 등에 업을 수 있는 이유는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는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정의로운 사람들은 늘 외로운 싸움을 견뎌야만 했기에 지금의 누군가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일 것이다. 또한, 코로나의 완화 또한 매우 우려스럽다. 지금 중국의 상황까지 보지 않아도 이미 그런 상황은 예견된 일이였다는..
2023.01.01 -
221231, "안녕, 2022년"
작년에 빌었던 올해의 목표는 그간 계획하던 것에 대한 뚜렷한 성취였다. 올해 이전엔 정말로 삶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던 고된 시간들이었다치면 오늘의 시점에서 2022년은 참 많은 가능성과 성과들을 직접 이뤄보고 더 큰 이상들을 기대하며 걸어갈 수 있었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많았다. 나의 이상이 결코 불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 시점에서 나의 도전은 곧 길이 될 것이고 힘겨울 수도 그리고 설레는 모험도 될 것이다. 2023년에도 나는 도전할 것이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은 신념에 대한 도전과 희망에 대한 믿음, 열정과 사랑이다. 부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에 가까워질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전환점에 다가가길 바란다. 우리는 해야 할 무언가를 깨닫게 됨으로서 삶의 가치를 알기 되니까. 한 해 정..
2022.12.31 -
221225, 메리 크리스마스!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는 아니였지만 평일에 비해 포근한 날씨로 무난무난한 하루였던 것 같다. 이브 저녁엔 전날 사둔 우유생크림 케이크와 샴페인에 더해 하루를 보내고 크리스마스날엔 종일 게임을 했다. 노는 것도 기술인 시대,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순환하여 에너지로 삼는 방법에 대해서는 살아가며 평생 배워야 할 부분이자 자세이다. 그것이 나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그중에 위대하지만 작은 출발인 것이 바로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같은 기념일이라도 그것은 개인이 마음 먹기 나름인 것 같다.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오늘은 점심으로 초밥을 사 먹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관련된 것을 소비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먹는 것에 대해서는 범위를 줄이기 ..
2022.12.25 -
221212, 12월 일상
오늘은 오후에 비가 내린 듯하다. 유투브라는 녀석이 생긴 뒤로 'shorts'(쇼츠)라는 기능이 추가되자마자 짧고 유용한 혹은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그런 것들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그것이 점점 후자로 밀리다보면 역시 허비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열심히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우린 즐거움을 계속 찾아 떠돌게 되는 것 같다. 밖에 나가 얻는 정보가 더 운동 에너지를 제공하겠지만 모바일은 너무나 편하게 제공해버리니까. 지나가야 하는 길에 흔히 길빵(인도같은 곳을 흡연하면서 다니는 행위)같이 해로운 맘에 들지 않는 정보를 폐기하는 방법도 모바일은 너무나 쉽다. 돌아가거나 굳이 지나쳐가야 하는 어려움 대신 추천하지 않거나 싫어요를 누르면 되기에, 가볍게 넘기기도 좋고...
2022.12.12 -
220701, 맑은 하늘 다른 모습
7월이 왔다 이 여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1월의 나는 몰랐을 것이다 올해의 시작에 대해 내가 바랬던 것은 내가 준비하는 일에 대한 결실이, 그리고 어떤 욕심보다도 신념을 따르는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행복이란 것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했던 장자의 말이 떠오른다 욕심에 대한 말이 될 수도 있고 무언가를 혁명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과 지킬 것을 통해 나 자신을 비춰야 한다는 생각의 공존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욕심, 사실 이 단어로 이 친구를 대하는 일은 거의 없다 애플 제품이나 엘지 그램같은 단어로 변모하면 아주 익숙하고 친근한 단어가 된다 그것을 얻기 전엔 그 많은 노력과 기를 쏟아붓고 막상 얻고 난 후의 기쁨은 들인 공만 못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
2022.07.01 -
220630, 6월의 마지막. 22년 상반기 끝
22년의 절반을 넘어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온 것 같다 비가 어찌나 들이붓는지 그마저도 내렸다 멈추기를 반복 날은 후덥지근하고 잠깐 멈춰있으면 땀이 흐른다 결국 선풍기를 놓지 않던 내 방에도 선풍기가 들어왔는데 그렇다고 항상 켜둘 정도는 또 아닌 것 같다 조금 틀어두면 금세 추워진다 꺼두면 더워지고 마음도 이와같이 변덕이 일어날 수 있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다보면 슬럼프가 오겠지만 생각보다 더 자주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좀 더 오래가느냐 짧게 가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평소와 다름을 느꼈을 땐 일단 그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와의 대화를 거부하면 계속해서 거부하고 결국 그에 걸맞는 보상은 더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내 기준에선 그..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