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18, 겨울 데이트

2022. 12. 18. 23:05하루 이야기/오늘




날이 어찌나 추운 지 모든 동선을 최소화하였다.
귀가 아릴 정도라 고민 끝에 로드샵에 들어가 핫팩을 하나씩 사 무장을 하고 바람 사이를 뚫고 다닌 기분이다. 귀가 얼면 귀에 대고 전신이 추우면 뒷목에 대며 빙판을 피해 걸어다녔다.

다음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테이크를 먹어볼까하다가 포크 스테이크로 대신했는데 맛이 괜찮은 것 같다. 채소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에이드류도 나쁘지 않았다. 와인을 마시려다 만류로 참았다.

코로나가 쉬이 가라앉질 않으니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으면 여전히 불감증이 일어나 자리를 피한다. 아직도 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먹어보려 한 적이 없고 어쩌면 그러(먹)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안전과는 먼 세상이기 때문이랄까.

겨울이라하면 건조증과 계절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몸 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하기에 불편하더라도 핸드 크림같은 것들을 바르기를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손이 빨리 상해 자주 발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눈에 곧 바닥이 얼고 미끄러워 늘 조심 또 조심히게 된다. 이젠 날씨가 항상 영하권에 머물러 있기에..

독자분들깨서도 무사히 겨울을 보내시기를
건강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