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12, 12월 일상

2022. 12. 12. 21:15하루 이야기/오늘




오늘은 오후에 비가 내린 듯하다. 유투브라는 녀석이 생긴 뒤로 'shorts'(쇼츠)라는 기능이 추가되자마자 짧고 유용한 혹은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그런 것들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그것이 점점 후자로 밀리다보면 역시 허비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열심히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우린 즐거움을 계속 찾아 떠돌게 되는 것 같다. 밖에 나가 얻는 정보가 더 운동 에너지를 제공하겠지만 모바일은 너무나 편하게 제공해버리니까.

지나가야 하는 길에 흔히 길빵(인도같은 곳을 흡연하면서 다니는 행위)같이 해로운 맘에 들지 않는 정보를 폐기하는 방법도  모바일은 너무나 쉽다. 돌아가거나 굳이 지나쳐가야 하는 어려움 대신 추천하지 않거나 싫어요를 누르면 되기에, 가볍게 넘기기도 좋고.





지난 주말이 오기 전엔 닭볶음탕도 만들어 보았다. 조언을 얻어 도전한 첫 작품(?)이지만 맛은 싱거웠다고.. 두 번째 식사에서 천연 조미료들을 첨가하니 훨씬 나아졌다며 다음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해피(?)에게 주어지는 합격 목걸이..

금요일 종일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한다고 진땀을 빼긴 했어도 분명 보람있는 일이었다. 늘 생각하던 싱크대가 너무 작아! 도 떠올리고.. 어젠 간만에 신기한 꿈을 꿔서 복권 사기에도 도전하였다. ㅋㅋㅋ 그러면서 1등 당첨 되면 무엇을 할 지 신중하게 의논하며 이야깃 거리도 만들어 본다. 새 집 장만도 필수이고 그 집엔 꼭 더 넓은 싱크대가 나를 환영하길 바라면서!




광교 호수도 다녀왔었다. 저녁에 가서인지 날이 추워 오래는 다니지 못했지만 예쁜 사진들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막상 사진 찍기에 관심은 가져도 카메라 가격을 보면 쉽게 도전하긴 어려운 것 같다. 다행히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 나날이 취미 생활로서 자리매김해주고 있다. 이것이 나의 만족을 채워준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자취를 시작한지 2달이 되어간다. 이제 슬슬 필요한 지출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분류해보는 중이지만 역시 먹는 것에 아끼지 말자는 취지로 열심히 굳히는 중이다. 그리고 식습관도 포기하지 말기로!

우리 독자분들도 건강하게 식습관 만드시며 맛난 음식들 즐기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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