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2, 출생신고서 열람(feat. 의정부지방법원)

2022. 12. 22. 14:42하루 이야기/오늘




지난주에 의정부에 다녀왔었다.
내가 태어난 곳이 의정부, 그리고 등록기준지가 해당 관할이였기 때문이다.

만 27세가 지나면 출생신고자료가 폐기된다기에 구체적인 기준이 확인되지 않아 미리 연락을 해보았지만 해당 관할에서 안다는 얘기만 하는 것이다. 다행히 자료가 있는 나이라고 확인을 하고 출발하였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하니 무조건 서류 챙겨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확인을 하시길 바란다.
**준비서류는 기본증명서(행정복지센터 발급), 신분증이다.


수원에서 의정부까지 가는 길이 왜이리 먼가 살펴보니 굳이 따지자면 인천 노선쪽에 가까운 1호선 지점이였던 것을 알고 전철(지하철)만 5시간은 족히 넘었던 것 같다. 앉아가는 것조차도 마른 몸뚱이라 그런지 엉덩이가 아파서 결국 일어서서 가기도 하였다. 지하철로 갈 때는 서울을 관통해서 지나가게 되어 다른 길도 찾아보았지만 환승 과정이 더 복잡하고 기다림이 길어보였다.

어렵사리 도착한 곳으로 가면 당시 어디로 가라고 했는 지, 또는 어디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잘 이해하여야 한다. 출생신고서는 가족과 관련이 있으니 '가족계'쪽으로 찾아서 가야한다. 잘 모르면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신다. 의정부 경우는 가정법원이 아직 존재하지 않아 지방법원에서 같이 처리하는듯하다. 특히 가족계 관련 행정 처리는 안쪽으로 가야있으니 초행길이라면 어려울 수 있겠다.

내가 간 곳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했으나 서류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하여 30분까지 와달라는 부탁을 하셨기에 일정을 맞춰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다행히 받아본 서류에 익숙한 필체와 시간들이 적힌 것을 보곤 노력한 가치가 있음을 느꼈다.

이런 귀중한 자료들을 일정 기간 보관하고 폐기한다는 것이 전자문서를 활용하는 시대에 왠지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여러분도 궁금하다면 찾아보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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