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리버의 한자 쓰기 결과물

2022. 6. 8. 15:11하루 이야기/무엇을 했다


자투리 시간을 내어 조금씩 끄적여 본 작업이 좀 더 멋스런 글자를 쓰기 위해
획 순서와 삐침 등을 찾아보게 되어 점차 그럴싸한 결과를 내어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익힌 순서대로 올려보고자 합니다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연관 : 장자, 노무현)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련이 오더라도 소신 있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담은 글입니다.









천재설소 만복운흥 千災雪消 萬福雲興

천 가지 재난이 눈녹듯이 사라지니 만 가지 복이 구름일듯이 일어난다

(연관 : 새해 인사)

*나쁜 기운은 사라지고 그보다 더 많은 좋은 기운이 일어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각득기소 各得其所

어떤 일을 하든 결국 정해진 능력에 맞는 자리에 가게 됨

(연관 : 던전앤파이터)

*능력이 있다면 아무리 낮은 위치에 있어도 시간을 통해 능력에 맞는 자리로 가게 되고
아무리 좋은 자리에 있어도 걸맞는 능력이 없다면 결국 그에 맞는 위치로 가게 된다는 진리같은 글귀입니다.
연관이 왜 던전앤파이터냐면.. 던전앤파이터의 NPC(중립형 몬스터..라고 해야하나)에게
이 글귀를 읽게 되어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의 캐릭터가 말한 대사였죠.






본립도생 本立道生

기본에 충실하면 자연히 길이 열리게 되어있다

(연관 : 차이나타운 연경)

*별도의 해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순리에 맞는 뜻을 가진 글귀입니다.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죠.
차이나타운에 있는 연경에 가면 대기 장소에서 이와같은 한자 글귀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게 된다면 고기 샤오롱바오를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눈 덮힌 들길을 걸어갈 때에
함부로 어지러이 걸어서는 안된다
오늘 내가 남긴 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연관 : 서산대사, 김구)

*누군가에게 스승이 되어 본 경험이 있다면 새겨들을 글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저 교육자, 정치인의 경우만 생각했지만 여기에 해당 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이자, 독립운동가셨던 김구 선생님께서도 즐겨 말하시며 가슴에 새겼던 글귀.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본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적으며 가슴에 새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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