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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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8, 어느 초여름
코로나도 많이 잦아들고 더운 여름이 조금씩 다가온다 바람은 부는듯 아니 부는듯 변덕이지만 그런 변덕이 싫지는 않다 늘상 안정적일 수만은 없기에 해피트리버의 기간 근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업무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는데 지금까지 난 성실히 잘 해왔느냐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이었다 부당하게 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고 옳고 그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타협하기 싫었지만 타협하는 법을 배우고 그 안에서 옳은 것을 찾아가는 법을 또 배웠다 올해 일이 끝나면 휴식기를 거쳐 자격증도 준비하고 해야 할 것이 생길텐데 그때는 나름의 포스팅 거리가 또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때이다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에서 아픈 청춘 고우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말에 청춘이 아픈데 곱다는 대조가 아직은 ..
2022.06.08 -
220607, 지난 시간 이야기
'옐카의전설'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해피트리버의 블로그를 잘보면 공지에도 적어놓았듯 이 블로그에 앞서 먼저 운영했던 블로그들이 있다. 처음 시작은 단순히 스크랩물로 시작하였다. 시작했다기보단 그때까지만해도 나만을 위한 블로그, 나와 같은 일부 취향인들의 공유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확장되고 뼈와 살이 붙으며 개인 생각을 적고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며 점차 커져가며 나의 의지와 신념에 더해 짧은 시간이였지만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렇다. 그 유명세가 뭐라고 나에겐 하나의 '라떼'로 자리잡아 생각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다만 애석하게도, 다시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 왔다. 나에겐 즐거웠던 기억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분쟁의 ..
2022.06.07 -
220604, 한국표류기
여름이 시작되고 장마 느낌이 강해진다. 비가 올듯 ~ 말듯 ~ 갠적으로 맘에 드는 하늘은 아닌 것 같다 흐리멍텅한 느낌, 맑지 않은 날 뭐 이런 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특별한 감성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딱히.. 푸르고 맑은 하늘이 좋다 확진자도 많이 줄었다. 어느 정도 규제도 완화되고 조금씩 활기를 띈다고 해야할까. 여전히 사람들이 붐비면 불안하고 피해가게 된다.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은 여전하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길거리는 무법 도시이다. 더 나은 곳, 가격에 맞는 좋은 쾌적의 어딘가를 찾아 정체없이 돌아다닌다. 사실 그렇게 한참을 찾아도 어느 정도의 선에서 타협해야하는 세상이다. 최소한의 부분마저 이상적인 옵션이 된다니 안타깝다. 어려움과 부딪힘에 대해서 나는 이 나라의 방향성을 다..
2022.06.04 -
220603, 음악 청취 장비 알아보기
귀가 좋지 않은 부분을 경고 받았던 과거력을 바탕으로 에어팟 프로를 막내에게 주었는데 내가 사용하는 보급형 유선 이어폰은 음질이 크게 나쁘진 않지만 고음이 아쉬우면서 결정적으로 주변에 소음을 너무 많이 뿌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헤드폰을 한 번 알아볼까 싶다가도 가격 부분이나 과거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꽤나 번거로웠다는 것을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생각이 사라진다. 그 전에 음악을 듣는 방법에 대해서 이어폰을 먼저 권유 받았던 기억이 난다. 헤드폰은 외부적으로도 눈에 띄게 보여 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느낌이 있지만 가지고 다니는 것과 관리법에 한계가 명확하단 것이다. 부정할 수 없는 이유가 100gram의 차이만으로도 10~20분을 더 가지고 다니면 그 체감을 알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노트북이나 아이..
2022.06.03 -
220602, 암흑 시대
어제는 지방 선거가 있었다. 민주당은 참패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했다. 차선보다 최악을 선택해버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우리는 또다시 감내해야 할 것 같다. 윤석열 정부를 걱정하면서도 대다수는 다른 생각을 가진 듯하다. 무작정 탄식하기보다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나갈 방법을 찾아가야겠다. 한편, 이재명이 인천 계양으로 간 것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었다. 대체 왜 그런 것인지.. 고민을 해보다 대권의 시점과 비교해 합리적인 방법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되는 모두가 피하는 근본적인 곳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기회를 얻겠다는 해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 대선까지 침묵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곳에 가서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성남을 발전시킨 경험이 있고 도지사로서도 훌륭한 공적을 남겼다. 기대가 정말 ..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