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5, 휴가 계획 짜기

2022. 5. 25. 16:41하루 이야기/오늘

 

어제 일자 산행, 어떤 사람은 이 계단을 보면 한 번에 타다다닷! 하고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지만 누군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걸 알게 된다.



날이 더워지는듯 뜨거운 햇빛이 종일 내리쬐어도 새벽 찬바람에 치워두었던 담요를 다시 덮으며 아직 봄이 가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금방 지나갈 듯 하면서도 아직은 5월이다. 환절기도 차차 끝나가지만 6월의 시작엔 꽤나 즐거운 소식이 있다.

바로 6월 1일 수요일이 선거로 쉬는 날이여서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차를 섞어넣으면 다음주 월요일까지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선거철이라 그런지 유독 전화도 많이 울린다. 아는 직장 동료분은 차단을 해두어서 그런지 그런 연락은 잘 안온다고..

해피트리버도 연인과의 논의 끝에 휴가 계획을 잡았는데 막상 어디로 가야하는 지부터 무엇을 먹을 지 생각에 잠기다보니 막막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가던 곳을 간다면 어느 정도 준비는 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곳은 변화한 환경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서 멍 때리고 있는 둘을 발견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좋다.

확진자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이번엔 강남을 한 번 방문해 볼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다만, 어딜 가든 공통적으로 마스크 해제 지침에 대해서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해피트리버는 아직도 낯선 이와 가까워지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인파가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더라도 왠만해선 빼지 않고 있다. 단 하나의 감염 가능성이라도 배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내가 아프면 가족에게 감염 가능성을 만들며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큰 손해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서울에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문화 공간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다. 산채로도 염두해보고 먹거리 식당도 다양하게 둘러볼 생각이다. 조금 힘들 순 있어도 이를 찾아보는 과정을 게을리하면 결과는 당일날에 어김없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물론, 임기응변의 대가이기는 하나(?) 그것도 잠깐일 뿐이다.

면접도 자주 본 사람이 면접에 대처가 강할수록, 계획도 자주 세워보고 실패해본 사람이 계획에 능하다는 것을 매번 계획을 직접 실행할 때마다 느낀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것 중 하나씩 하나씩 이뤄질 때마다 느껴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여러분도 계획을 세워보며 연구하는 습관을 가져보길 바란다. 그리고 재미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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