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페이지에 올라오는 기사 노출은 대체 무슨 기준인가?

2022. 6. 8. 13:12해피칼럼/오늘 우리의 모습

이 채널 그만 보기.. 정말 그만 보고 싶다. 원하는 것만 볼 수 있도록!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서 애들을 앞세워 돈 달라는 광고도 불쾌한데
이젠 카카오톡 페이지에서 보기 불편한 페이지를 계속 마주하고 있다
뭐 이것도 제법 오랜 시간 이뤄진 것 같은데

해당 채널 오른쪽에 점 세 개 아이콘을 눌러 해당 채널에 관련된 내용을 그만보기 하여도
왠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부활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거부할 권리가 주어졌지만 사실상 선전 방법은 시늉만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거부하는 특정 매체의 흐름을 아예 끊는게 아니라 '1'에서 '1000'까지의 숫자 중에
특정 숫자를 차단하고 매체는 계속해서 '1001'부터 '2000'까지 생산하여 또 뿌리는 원리같다

비단 카카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여기저기서 자극적인 기사와 이미지가 노출되고
이를 통해 시민을 길들이려는 노력에 수고와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쁜 것을 가려낼 혜안이 생길 수도 있다
다만 그렇게 쉽게 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십중팔구가 당신에게 이롭지 않다면 그 하나만을 고집하기도 힘들 뿐더러
그 고집을 유지한 당신은 또다시 십중팔구 별난 사람으로 남게 된다
그리하여 도태시키고 순응하게 만드는 악마적인 방식인 것이다

재밋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기회를 주어야한다거나 정신 차리고 각성하라거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억지로 일으키려는 것은 되려 용기만 줄 뿐이 아닌가.

목적이 아직도 뻔히 보이지 않는가?
국가는 자신들의 입맛대로 놀 수 있을 정도로만 움직여주길 바란다는 것을
바른대로 활동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그들의 천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더 머리 좋은 사람을 사용해 여론을 이끌고 바른 사람들을 쳐내고서
일단 더 많은 권한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자리를 따내야만 자신들과 뜻이 맞는 사람들에 투자하기 쉬울테고
자신들을 모델로 삼아 계속해서 부패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직한 사람은 과감하게 짓밣고 순응하게 만드는 구조
돈이 없고 배움이 싫고 재능이 없는 사람은 말 그대로 정말 노예가 되는 구조인 것이다

다만 악인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때
의인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