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옛추억의 게임을 찾아나서다

2022. 5. 23. 15:46해피칼럼/오늘 우리의 모습


추억의 메이플 화면.




메이플스토리. 오픈 베타는 더 일찍이었겠지만, 정식으로 오픈한 것은 2003년 5월 5일이다.
이걸 어떻게 아느냐.. 메이플 가이드북을 사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내용을 각설하고 나는 그 시절의 메이플 배경이나 분위기, 친구들을 만나고 모험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일대기가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메이플은 당시보다 더 많은 자유도를 주는 것 같지만 직업이 너무 많고 의외로 그들의 다양성보단
누가 더 강하고 약한가에 치중되어 개성이 퇴화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2D 횡스크롤 게임이라는 자체 특성도 이제는
3D를 흉내내는 2중대 게임으로 전락한 기분이 들어 오히려 씁쓸한 느낌을 준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체감이 있었음에도 과감히 포기하고 도전한 용기는 멋지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아쉬움으로 남게된
그 시절의 메이플.. 어디서 그 추억을 다시 찾아볼 수 있을까?

프리 서버가 유년기 시절부터 급부상하여 한창 선전을 하다가 합법적이지 않은 행태에 직접 처벌받는 사례가 이어지며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근절까진 모르겠지만(그 시절보다 회피 수단이 높아진 탓인건지, 옛추억에 대한 향수가 강했던
탓인건지) 개인이 사설 서버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게 되었다.

폐쇄성이 짙기 때문에 설령 이를 로비할 방법을 찾는다해도 엄연히 구매자 입장임에도 을의 태도를 지니고 개인 PC를
판매자에게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 중에 어떤 보안 위협에 노출될지, 또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어떤 악성 코드나
기타 바이러스 등이 심어져있을지 모르는 아주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게 된다.

설령, 당신이 이 추억의 게임을 찾아해맨다면 게임사가 원하는 형태로서 짧게 즐길 것을 권할 것이다. 가장 최우선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 공식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불법으로 게임을 개조하여 판매, 운영하는 사람에게 대금을 지불하여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단 것이다. 그렇다고 무료로 제공해줄리도 전무하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을 영리 목적을 위해 또다른 이익을 위해 취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건 뭐 위의 사항들도
문제이지만 일말의 여지조차없는 불법 중의 불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혼자 조용히 즐기거나 친구들을 불러다가 잠시
즐겨보고 삭제하는 정도임에도 매우 불편한 입장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무조건 제제하고 추적하기보단 계속해서 대안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다만,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개발이나 공부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너그러움을 주는 것은 어떤 지에 대한 생각도 든다.
개발자를 목표로 두는 사람들에게 이는 대단한 미래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피트리버는 개발자가 꿈이 아니었기에 잘 모른다. 그저 한때 기획학을 전공했을 뻔했던 사람에 불과했으니.

합법적으로 권리 비용을 지불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영리 단체에 대해 우리와 같은 생각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