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2)

2022. 5. 13. 15:51해피칼럼/오늘 우리의 모습

 

예전에 찍은 사진,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을 시기였나보다. 개나리는 인위적으로 정리하기보다 저렇게 제멋대로 자유롭게 피는 것이 예쁘시다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몸 아픈 것 지키기도 힘든데 정신 건강까지 챙기라니 어지간히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더욱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급격한 성장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노동자를 위한 복지는 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가려졌는가를 알게 한다. 그래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건강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살아갈 방식과 터전을 택하는 것도 연장선에선 건강을 고려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 세대와의 소통이 버거운 부분도 적지 않게 많이 있다.

 

급격한 성장에서 함께 했던 세대이나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SNS에서도 부모자식 간에 뜻이 맞지 않아 심하게는 연을 끊는 일도 있다고 한다. 나는 그러지 않음에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건강, 사실 스트레스를 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병원에 가면 지겹도록 듣는 말.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당신이 지금처럼 삶의 패턴을 유지할 경우, 진료받은 항목에 대해서는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또 어떤 건강 매체에서는 식습관을 부단히도 강조한다. 짜게 먹지 않는 것, 달게 먹지 않는 것. 또 싱겁게 먹으라는 것. 물 많이 마시기 등... 먹는 것으로 작은 희망을 찾는 젊은이들에겐 참으로 선고와 같은 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껴본 사람들은 완전히 바꿀 수는 없어도 조금씩 관리 나가는 것에 동의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편인 것 같다.

 


필자의 경우는, 이유모를 두통, 어지럼증, 메니에르 의심, 저음성 난청 의심으로 식습관을 반강제(?)로 바꾸게 된 사례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병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찾지 못했지만 식습관으로 건강을 많이 찾은 것은 사실이다. 확실히 가볍고 활동성도 좋아지며 장에서 일어나는 트러블도 줄었다. 하지만, 다시 권하라고 하면 힘들 것이다. 이외에도 인스턴트나 탄산도 줄여야 한다.


건강을 위해, 각종 영양제와 비타민 과일, 채소 등도 찾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균일한 섭취와 과하지 않는 것, 그리고 건강하게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는 일이다. 다만 이 과정을 거칠 경우, 처음에는 먹는 재미가 줄어든다. 다시 말해, 먹는 것으로 대체하던 스트레스에 대해선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참 애석하게도 상담사를 통해 상담해본 사람 중엔 만족스럽지 않았던 사람들도 더러있다. 필자의 경우도 어릴 적부터 상담을 받아본 일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받아본 상담이 2년전쯤이었던가.. 그렇다. 정말 만족스럽지 않았나. 뭐랄까. 나를 포트폴리오 주제로 삼아 자극적인 말들을 시켜 녹음하고 있었다.


상담은 차라리 믿을만한 주변 사람이 좋고, 그마저도 없다면 오픈톡방에서 고민을 말할 수 있는 공개된 톡방들이 자주 보인다. 공식적인 곳은 아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받는 것이다. 다만, 나의 이야기만 내놓고 나가기보단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같은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꼭 자각할 수 있길 바란다. 정 어려우면 제가 해드리고..^^ 비용은 당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희망이 생긴다면 무료다.

 

그런 곳을 정 이용하기 어렵다면 희망이나 위로가 되는 글귀와 말들을 자주 접하며 댓글로 소통하는 법도 좋다. 유투브 같은 곳에서도 특정 ASMR이나 음악으로 치유받고 댓글로 위로하는 SNS방식도 많이 볼 수 있다. 먹방 시청의 경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들의 조회수를 올려주는 것은 그런 행위에 대한 용기와 도전 의식을 키우고 그런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에겐 각자 내면의 아이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미 성인일지라도 마음 안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처들이
흔적으로 남아 계속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자극을 준다는 말이다.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말이지만 아픈 과거가 있을수록 이를 대처하는 모습에서 오늘의 행동을 보노라면 그 과거 모습의 일부가 흔적이 되어 동일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픔을 마주한다는 것은 정말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다만, 그것이 진정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방법이며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이를 대처하는 경험과 자세로
더 많은 가능성과 용기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