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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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 첫 달의 마지막 주말
진지하고 고리타분할지 모를 얘기에 맛난 음식이 올려진다. 사실 진지한 감정은 감성 짙은 클래식 음악과 묘한 어울림을 선사한다. 1월이 어느덧 마무리 지어간다. 매섭고 추웠지만 떨어지는 눈은 아름답고 옛기억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찾아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았다. 매순간이 힘들고 우울하기만 함은 결국 내 안에서 오는 것이란 것을 알기까지 타인을 보며 그에 비해 나는 그러지 못하다는 열등감에서의 비롯 됨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늘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흐름에 맞춰야 하는 삶. 나의 의지가 더 많은 지 아니면 세상에 맞춰야 하는 내가 더 많은 지. 어느 순간 내가 더 많은 의지를 보이다가도 여지없이 현실 앞에 무너지는 나를 보게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된다. ..
2023.01.29 -
230110, 파 썰기 장인 도전(?)
손질해둔 파가 떨어져서 장을 보며 대파 한 단을 사왔다. 한 단이 1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뭉치? 정도를 잡는 기준이다보니 생각보다 하루에 손질하려하니 양이 조금 되긴 한다. 요리도 할수록 진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조심하지 않으면 방심의 결과가 직접 몸에 새겨지므로 항상 주의, 또 주의를 해야한다. 필자의 경우는 손을 오므려서 하는데 가끔 위태롭게 할 때가 있다. 연습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아무쪼록 또 한동안 맛난 대파를 재료로 채워두었으니 마음도 더불어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