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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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설봉산 등반
직장에서 비공식 행사로 설봉산을 다녀왔다. 호수를 도는 팀과 등산을 하는 팀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등산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호수는 많이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오랜만이지만 그래도 젊은 혈기로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하며 방심했지만 오만이였다. 오르는 계단마다 숨이 턱턱 막혔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것은 마치 나의 삶 그래프를 돌아보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항상 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서로 응원하고 복돋아주며 올라가는 것이 전우애(?)를 생각나게 하기도 하고.. 간식으로 제공 받은 오이와 토마토는 정말 내다보고 결정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중간에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빨리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등산하며 늘 생각하는 것은 달리기처럼 스스로의 기량을 알고..
2022.05.24 -
220520, 어느 금요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기분이다(이 말 근래들어 엄청 자주 사용하는 느낌이다). 필기면허시험공부를 시작한 뒤로, 자투리 시간을 제법 활용하게 되면서 평소보다 더 보람있게 하루를 소비한다는 기분이 든다. 조금 귀찮을 때도 있지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나름의 자료 조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공부를 하면서 내가 기억하는 것들을 잘 외우고 있는지, 그리고 애매하게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이해를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본다. 특히, 교차로에서 발생한다는 딜레마존(Dellema Zone)에 대한 건 해설이라고 적어놓은게 수학 공식같은 것이였다(...). 식을 풀어야할까하다가, 검색해보고서야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별개로 먼저 하던 작은 공부가 있었는데, 사인 공부와 비슷한 것으로 바로 평소 좋아하..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