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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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은 머무를 수 있어야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수원역 노스텔지아
수원 로데오 거리를 지나 매산 삼거리로 올라가기 전 편의점이 보이는 거리를 따라가보면 원목으로 꾸며놓은 것을 볼 수 있는 한 감성 카페가 있다. 필자는 이 곳에 처음 방문한 뒤로 제법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수원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우연히 지도로 지역 인근 카페를 알아보다 이곳 커피 맛이 마음이 든 것이다. 쓴 맛의 마무리가 아닌 쓴 맛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맛에서 느껴졌다. 여기에 디저트를 더하면 더할 나위없이 티타임을 오롯이 맛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여름 가을에 맛볼 수 있었던 밀크 크레이프. 우유 케익 정도라고 할 수 있으려나? 겹겹이 여러 장을 겹쳐 만든 방식으로 보이는 데 커피 한 모금 전에 포크로 한 움큼 베어 입어 넣으면 우유로 만들어서인지 무척 부드럽고 신선한 크림..
2022.12.03 -
220924, 커피와 디저트
커피와 디저트는 쓴 맛과 단 맛의 조화인 것 같다 쓴 맛이라고 하면 좀 더 정확히는 커피의 풍미? 그리고 디저트의 즐거움을 같이 보는 기분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의 요소는 처음부터 먹고 들어가는 점수고.. 그러나 한적한 곳을 찾기 어렵다보니 환경 요소는 역시 고려에서 점점 밀려나는 추새다.. 그래도 고려하고 싶다
2022.09.24 -
한국인의 커피
커피. 나의 첫 커피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보다. 나이가 어렸으니 부모님의 권유는 말도 안됬을테고 아무래도 몰래 먹었던 것 같은데 달달함과 씁쓸함 그 사이로 늦은 저녁까지 뜬 눈으로 지샜던 기억이 난다. 중학교 시절에는 여름쯤에 할머니의 농사일을 돕다가 쉬게 되면 큰 대접(음.. 크기가 큰 국수 그릇 같은 것이라고 봐야할까보다)에 맥심 커피 티를 여러 개 넣어 찬물에 섞어먹었었다. 시원함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잡으며 각성 효과까지 줬기 때문인 것 같다. 한 3년 정도를 농사일을 했었는데, 오늘날엔 써먹을 일도 없다. 언젠간 기회가 있을지도? 아. 군대에서 한 번 써먹어 본 것 같다. 요양원에 지원 갔을 때 텃밭가꾸기 정도(ㅋㅋ) 커피와 배경은 장소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준다. 단순한 음료수가 되어주..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