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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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한여름의 시작
사실 여름은 진작에 시작됬지만 8월은 그동안의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란듯 조용히 우리를 장마의 중심에 데려다놓는다 푹푹 치는 더위, 시원한 곳에서 벗어난지 얼마안되었지만 찝찝한 더위 속에 어느세 땀이 조금씩 맺히는 기분이다 아침 출근도 더디었지만 하루 종일 말문이 막혀 상담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긴장한 것이 없지않아 보였다 커피도 마셔보고 심호흡도 해봤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차 나아졌다 중간에서 말실수한 부분이 있어도 상태를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조 안의 녀석은 블랙 팁 샤크, 상어는 잠을 잘 때도 헤엄을 친다니 신기하다 멈춰있음 숨을 쉴 수 없다니 뭐라나 어쨌든 조금씩 나아지긴 했어도 내일도 근무였다면 조금 부담이 됬을 법 했을 것 같다 다행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
2022.08.01 -
220728, 일의 마지막
슬슬 이 일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휴가를 준비하며 업무 스트레스도 잠시 잊고서 나 자신과 미래에 대해 좀 더 풀어놓고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이번에 사이퍼즈에서 이벤트 중인 아바타를 구매해 보았다 이름을 적어야 하는데 까먹었다 이번에 나온 사이퍼즈 여름 아바타! 이런 투자도 가끔은 나를 위할 수 있다 사고나서 후회가 더 크다면 충동 구매이고 말이다 삶을 살아가며 얼마나 나를 마주하고 또 계획을 이루어 잘 가고 있는 지 돌아봄은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내 건강을 너무 믿어서 과로하는 것도 자제하는 것을 좋은데 사실 믿음보단 만성적인 환경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건강식품을 그렇게 선호하는 것일지도.. 내일이면 멀게만 느껴지던 주말이 찾아온다 좀 더 노..
2022.07.28 -
220720, 제일 중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
7월의 중간을 넘어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피서 계획은 물건너 간 기분이지만 나름 안전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여가를 보낼 생각을 해보고 있다 코로나 시작 이후 기존에 하던 방식 그대로, 현재의 지침도 참고하겠지만 여전히 철저한 자기 관리만이 안전하게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확진이 되지 않았더라도 앞으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은 스스로의 방역이다 자만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현재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본다 덥고 힘든 여름이지만 슬기롭게 대처해야만이 나중이 있다고 생각한다 1. 마스크 잘 착용하기 - 공기가 너무 쉽게 빠져나가는 마스크/착용법은 보호 능력이 떨어집니다(공기가 다니는 공간으로 호흡 할 때 바이러스도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람들이 많..
2022.07.20 -
220704, 7월의 월요일
7월의 월요일이 왔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시간이 늦어지면 벌레 소리도 들린다 늦은 밤이 되면 휴대폰을 쳐다보는 것이 취미이나 벌레들이 불빛을 보고 달려들어 여간 난처한 게 아니다 이런 행동이 건강에 안좋다곤 하지만 방 불을 환하게 켜둠으로 이웃동네(?)에 피해주는 것보단 내 건강을 씀이 마음에 편한 이유인가보다 *애초에 볼 일만 보고 끝내면 되는 일을 계속 일을 만든다 피서의 계정, 휴가의 계절 슬슬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시기가 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용을 계산하게 되고 이는 곧 새로운 걱정으로 이어진다 새해에 이를 미리 염두해두었다면 한 숨 편안했을 것을 하며 아쉬움을 지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미리 예견한다고 늘 대비할 수 ..
2022.07.04 -
220613, 이 정도면 화려한 휴가?
지난 4일 동안의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첫 날은 이천 터미널에서 남부 터미널로 가는 표를 찾았으나 이천에는 동서울과, 경부선(고속 터미널)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약속지를 이미 남부 터미널로 잡아 당황하던 찰나 자포자기하며 고속 터미널 위치를 찾아보니 남부 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 속으로 안내원이 역으로 한 정거장 차이라던지 같은 팁을 줬다면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이번 휴가는 오랜만의 휴가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의 생일이 포함되어 있기에 장기체류 중인(?) 포장된 에어팟 맥스를 종이 가방이 손에 들린채 목적지로 향했다 물론 나는 대충 보이는 곳 물품 보관소에 짐과 종이 가방을 고이 숨겨두고(?) 허접한 이벤트 계획을 곧 세운다 그 후 서로의 위치를 이야기하며..
2022.06.13 -
220525, 휴가 계획 짜기
날이 더워지는듯 뜨거운 햇빛이 종일 내리쬐어도 새벽 찬바람에 치워두었던 담요를 다시 덮으며 아직 봄이 가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금방 지나갈 듯 하면서도 아직은 5월이다. 환절기도 차차 끝나가지만 6월의 시작엔 꽤나 즐거운 소식이 있다. 바로 6월 1일 수요일이 선거로 쉬는 날이여서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차를 섞어넣으면 다음주 월요일까지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선거철이라 그런지 유독 전화도 많이 울린다. 아는 직장 동료분은 차단을 해두어서 그런지 그런 연락은 잘 안온다고.. 해피트리버도 연인과의 논의 끝에 휴가 계획을 잡았는데 막상 어디로 가야하는 지부터 무엇을 먹을 지 생각에 잠기다보니 막막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다. 가던 곳을 간다면 어느 정도 준비는 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2022.05.25